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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메디피스, KOICA 세네갈 국가공중보건실험실 체계강화사업 국제세미나 개최

관리자 2026.10.20 조회 43
링크: https://www.newsroad.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037

메디피스, KOICA 세네갈 국가공중보건실험실 체계강화사업 국제세미나 개최
-국제보건 NGO 메디피스, KOICA 세네갈 국가공중보건실험실 체계강화사업 일환 국제세미나 개최
-한국·세네갈·페루·인도네시아·WHO 전문가, 국가 감염병 진단체계와 공중보건실험실 역할·국제협력 방향 논의


[뉴스로드] 국제보건 전문 비정부기구(NGO) 메디피스(Medipeace)가 세네갈의 국가공중보건실험실 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열고 감염병 진단체계 구축과 국제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메디피스는 19일 서울 구로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에서 ‘국가 차원의 감염병 진단 체계 구축 및 강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세네갈 국가공중보건실험실 체계강화사업’의 사업관리(PMC) 수행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 세네갈, 페루,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 등 국내외 감염병 진단·공중보건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국가 진단체계와 공중보건실험실의 역할을 공유하고 향후 국제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와 지역별로 축적된 감염병 대응 경험과 전문성을 교류하고, 이를 국가 차원의 진단체계 강화에 어떻게 접목할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공중보건실험실을 중심으로 진단·연구·감시 기능이 국가 대응체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짚었다.

오전 세션은 채종일 메디피스 이사장의 개회 및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박재선 질병관리청 진단분석국 진단관리총괄과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감염병 위기 대응과 국가 진단체계 구축·운영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소개했다.

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의 Walter Okello Oguta 감염병 정보 분석 전문가는 아프리카 지역의 감염병 실험실 진단 및 유전체 분석 체계 강화 경험과 향후 협력 과제를 발표했다. Becaye Fall 세네갈 보건부 실험실국 국장은 세네갈의 국가 감염병 진단체계와 공중보건실험실 현황, 향후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KOICA 사업의 의미와 연계 가능성을 설명했다.

오후에는 연구와 감시를 통해 축적된 과학적 근거가 실제 공중보건 대응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국가별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페루와 인도네시아는 연구·감시 결과를 정책과 현장 대응에 연결한 구체적인 경험을 제시했다.
Mariana Leguía Lama 페루 교황청립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연구 기반 유전체 감시 체계와 이를 공중보건 정책에 활용한 페루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확보한 감시 정보가 실제 방역 전략 수립과 개입 조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설명했다.

Muh Fauzi 인도네시아 디포네고로 국립대학교 교수는 말라리아를 중심으로 한 진단 및 감시체계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혈청학적·분자생물학적·매개체 기반 접근 등 다양한 진단·연구 방법을 감염병 감시와 공중보건 조치에 접목한 사례를 통해 실험실 역량과 현장 대응의 연계를 강조했다.

채종일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 질의·토론 세션에서는 발표자와 참석자들이 공중보건실험실, 연구, 감시 기능을 국가 진단체계 안에서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각 국가와 기관에 축적된 정보와 전문성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구체적 방향을 논의했다.

메디피스는 이번 세미나가 한국, 세네갈, 페루, 인도네시아와 WHO 등 서로 다른 국가·지역·기관의 경험과 전문성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감염병 대응이 특정 국가나 개별 기관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진단·연구·감시·정책이 국가 대응체계 안에서 긴밀히 연결되고 국가 간 경험과 전문성이 지속적으로 공유될 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메디피스 관계자는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진단 기술뿐 아니라 공중보건실험실과 연구, 감시체계가 국가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이를 세네갈의 국가 진단체계와 공중보건실험실 역량 강화로 이어가는 국제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디피스는 앞으로도 모두가 건강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현지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고, 국가와 기관을 넘어 필요한 경험과 전문성이 연결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원배 기자
출처 : 뉴스로드(http://www.newsroad.co.kr)